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박진영의 팬미팅 ‘Fantastic concert’가 열렸다.

박진영은 10년 만에 팬미팅을 열며 오랫동안 자신을 추종하고 아껴온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 10년간 박진영을 응원해온 오랜 팬들과 드라마 '드림하이' 이후 새롭게 합류한 팬까지 총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깜짝 게스트로는 UV(유세윤, 뮤지)가 나와 '이태원 프리덤' 작곡가 박진영과 코믹한 무대를 연출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진영이 10년만에 여는 팬미팅인데 미리 소속사 가수들이 오지 않는다고 고지되서 기자도 몇명 없었고 그 마저도 2곡만 찍고 철수해서 저만 끝까지 찍었는데요 팬들만의 행사를 위해 개그맨 MC 도 안불렀다고 해서 이렇게 조촐하게 끝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박진영이 재즈풍으로 편곡한 이태원 프리덤을 불렀습니다

느린 템포로 편곡된 '이태원 프리덤'을 박진영이 열창하는 순간 갑자기 개그듀오 UV(유세윤, 뮤지)가 등장하더니 유세윤은 박진영에게 “왜 남의 노래가지고 당신 노래인 것처럼 왜 부르냐" "듣자하니 노래의 주인공이 바뀌면 안 될 것 같아서 나왔다”고 큰 소리 치며 등장해 관객들을 환호성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유세윤은 박진영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태원 프리덤에서 너는 도우미다 유브이 미치게 하지 말라”며 공세를 펼쳤고 이태원 프리덤의 작곡가 박진영은 선배가수 유브이의 호통에 묵묵부답 실감나게 연기를 펼쳐 좌중을 폭소로 몰고갔습니다 이어 박진영과 UV의 신명나는 '이태원 프리덤'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이태원 프리덤' 작곡가 박진영과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유세윤은 “유브이 1집에 일반인 친구 박재윤이 피처링을 해줬다 앨번에 JYP로 표기했는데 박진영이 생각나서 연락을 드렸고 그 이후 박진영이 뮤지를 소개하고 세사람이 함께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는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이태원 프리덤'을 먼저 제안한건 박진영이라고 합니다

신명나는 굿판이 끝나고 한판 박진영은 ‘그녀는 예뻤다’, ‘허니’, ‘십년이 지나도’, ‘나돌아가’ 등 최고의 히트곡들을 열창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에는 지난 10년간 박진영을 한결같이 응원해온 오랜 팬들과 포옹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있는 10년만의 팬미팅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웃음과 감동이 있었던 박진영 팬미팅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