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눈물, 보석처럼 빛났다
골든디스크 대상! 소 녀 시 대!!!’

대상이 발표되는 순간, 티파니를 제외한 8명의 소녀시대 멤버는 그야말로 ‘멍’ 때린 표정이었습니다.

수상을 충분히 짐작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놀라는 모습에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표정관리 치고는 너무나 감격에 겨워했죠.

무대에 올라 ‘생황 부는 여인상’ 트로피를 받자 결국은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에공, 우는 모습도 어찌 그리 예쁜지~~



매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취재를 맡은 둔필은 2010 골든디스크 시상식 때는 ‘나 홀로 야근’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둔필을 제외한 동료 전원이 투입됐죠.

그럼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그날, 소녀시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합니다.



일단 레드카펫 등장부터 팬들의 환호성으로 데시벨이 두 옥타브는 치솟습니다.




지난해는 순백의 드레스였는데 올해는 블랙으로 통일을 했네요.


티파니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2009년 골든디스크 레드카펫


포토월에서 취재진에 인사를 하는 소시 멤버들.




음,,,서현은 벨트에서도 빛이 나네요.

이윽고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소시.



수영의 기럭지에 아흑....


ceci 인기상을 받은 후였죠.


첫 무대는 3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오(Oh!)'로 몸을 풉니다.




두 번째는 디스크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저씨 팬, 감사합니다. 실망시키지 않을 게요.” 뭐 이런 내용이죠.~~

그리고 다시 이어진 축하공연....



울 아들은 태연을 좋아하는데 둔필 눈에는 서현만 들어옵니다. (이유는 아시죠? ^^)

이제 상도 두 개나 챙겼겠다. 여유가 생긴 윤아는 누군가와 의미심장한 눈빛 소통을 시도합니다.



이제 마지막 대상만 남았습니다.

“소! 녀! 시! 대!”가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자 유리, 서현, 제시카는 얼굴을 감싸고 감격에 겨워합니다.



무대에 올라갈 생각도 없이 테이블에서 넋을 놓고 있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다가와 축하해주며 그들을 일으켜 세웁니다.




대상 트로피를 받자마자 수상 소감도 잊고 서로를 얼싸 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소녀시대..




윤아는 흘러내리는 눈물로 뒤범벅이 됐습니다.

막내 서현은 의외로 침착하더군요.
언니들이 말을 못 잇자 마이크 앞에 다가서서 수상소감을 또박또박 발표했습니다.
“가수가 되겠다고 4~6년씩 연습생 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들 걱정도 많으셨고요. 오늘 이렇게 가수로써 가장 영광된 무대에 서게 돼 감개가 무량합니다. 더욱 더 겸손한 소녀시대가 되겠습니다.”
아주 똑소리 나죠?



그제서야 언니들도 웃음꽃을 터뜨립니다.

음.... 서현의 이런 의젓함을 잠깐 분석해 본다면 말입니다.
지난해 9월 서현의 1일 기자체험 때 ....



사부를 맡았던....




둔필의 공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퍽퍽!!!




제 25회 골든디스크 대상을 차지한 소녀시대를 비롯해 모든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